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7. 15:18

공조2 인터내셔날 화려한 액션에 부드러운 로맨스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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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널-포스터
공조2 인터내셔날

지난 추석에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널>은 개봉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700만 관중을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코로나로 개봉이 저조했던 지난 3년간의 불황을 깨고 등장한 영화이며 화려한 액션과 로맨스를 겸비하여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영화로 자리 잡은 공조2 인터내셔날

추석과 설날마다 TV를 통해 방영해주는 영화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나 홀로 집에, 투캅스 등 가족과 함께 보기 좋으며 스토리가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공조 2도 추석 연휴에 영화를 개봉하면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으며 그 반응도 나쁘지 않아 명절마타 안방을 찾아오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공조1에 이어 후속편으로 개봉한 이번 영화는 전작만한 후속작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전작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장점은 더욱더 살려서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김성훈 감독에서 이석훈 감독으로 바뀌어 전체적인 흐름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공조2의 내용은 전작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조2 인터내셔널은 북한 특수 요원인 현빈이 남한의 경찰 유해진과 함께 공조하여 범죄 집단을 제압한다는 내용인데 언뜻 보면 공조 1과 비슷한 스토리로 관객들이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여기에 FBI 요원 다니엘 헤니를 출연시킴으로써 지루함을 줄이고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 냈습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이미 지난 2005년 드라마 김삼순을 통해서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둘의 호흡은 남달랐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다니엘 헤니지만 드라마에는 몇 번 출연하였지만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한국영화에는 이번이 처음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조 1이 개봉했을 당시 유해진 특유의 유머를 통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었고 780만 명이라는 성적을 달성했는데 이번에 개봉한 공조 2는 기존이 영화보다도 2배는 더 재미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화려한 액션과 함께 재미가 포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자리 잡게 되어 추석 영화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액션 비슷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영화 초반에 펼쳐지는 미국에서의 액션신은 기존 공조 1의 액션을 뛰어넘으며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또한 화려한 총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CG 효과를 사용하여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어색함을 느끼지 않게 하였습니다. 이번 공조 2에서는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검증받은 배우 진선규가 악역을 맡았는데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서 그런지 어색함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조 2의 스토리를 보면 미국에서 마약 거래를 한 돈을 진선규가 챙기려고 하는데 익명의 제보를 받고 나타난 FBI인 다니엘 헤니가 진선규를 검거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어 검거한 진선규를 북한 요원인 현빈에게 인도합니다. 하지만 현빈이 이끌고 가는 호송 차량은 습격을 당하게 되고 마약 거래를 통해 생긴 10억 달러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돈인 10억 달러는 진선규가 가로채 잠적을 하자 현빈을 통해서 진선규를 검거하고 10억 달러도 회수할 것을 명령합니다. 진선규를 검거하기 위하여 파견된 현빈은 공조 1과 마찬가지로 남한 경찰 유해진과 함께 활동을 합니다. 단순 마약범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던 유해진은 현빈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둘은 서로를 감시하며 생활합니다.

 

유해진과 현빈이 서로를 속이는 와중에 유해진의 처재 윤아는 현빈을 반겨주는데 공조 1에서 처럼 현빈은 유해진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를 하며 진선규를 찾아 나서는데 마침 미국 FBI 다니엘 헤니도 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은 한민족이라며 다니엘 헤니는 유해진과 현빈을 의심하고, 남미 우방국가라는 이유로 현빈은 유해진과 다니엘 헤니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유해진은 별 생각없이 행동을 합니다. 겉으로는 서로를 돕고 있지만 속으로는 의심하고 속이면서 공조 작전을 펼치는 과정이 재미를 이끌어 내는 것 같고 기존의 남북 관계의 공조였다면 이번에는 미국도 참여하는 3개국의 공조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연을 뛰어넘는 조연들의 연기

범죄도시에서 장이수 역할을 맡았던 박지환 배우와 공조1에서 유해진의 처재 역을 맡았던 윤아의 비중이 커지게 되면서 영화의 웃음 포인트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윤아의 푼수 연기는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으며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자리 잡아가는 윤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담 없는 스토리에 화려한 액션, 그리고 코믹한 부분까지 모두 갖춘 영화 공조 2 인터내셔날이었습니다.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에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이며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번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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