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21. 15:03

서울대작전 명절에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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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서울대작전은 국내 영화 중에서는 흔하지 않은 주제인 자동차 액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지금은 도로에서 볼 수 없는 자동차인 포니와 포니 2를 이용해서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아 명절에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을 듯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서울대작전-포스터
영화 서울대작전

화려한 CG로 1980년대를 표현한 영화 서울대작전

서울 올림픽을 얼마 남겨주지 않는 1988년 어느 날 동욱(유아인)과 동욱의 동네 동생인 준기(옹성우)는 사우디에서 불법 무기 배달을 하며 돈을 번 뒤에 국내로 귀국을 합니다. 하지만 귀국 후 공항을 나오던 이들을 쫒는 정체 모를 사람들이 있었는데 동욱과 준기는 이들의 눈을 피해 아지트로 도착을 합니다. 그들이 도착한 카센터에는 드리프터 동욱, DJ 오우삼, 택시기사 복남, 오토바이를 잘 타는 윤희, 정비사 준기로 구성된 상계동 슈프림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확실한 이 팀원들은 앞으로 다양한 활약을 통해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성해갑니다. 동욱과 준기가 공항에 도착을 했을 때 쫓아오던 불상의 사람들은 바로 열혈 검사인 안 검사(오세정)이었습니다. 안검 사는 일반 검사이지만 대통령의 비자금을 세탁한 사건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던 강 회장(문소리)이 주로 이용하던 배달원들이 검거되어 자금 세탁을 도와줄 배달원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입수한 안 검사는 상계동 슈프림팀에게 비자금을 배달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안 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강 회장 밑에 들어가 비자금에 관한 정보를 빼내 준다면 과거 동욱과 복남이 저질렀던 죄들에 대해서 더 이상 묻지 않고 여권까지 만들어서 해외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법대로 처리하여 감옥에 보내주겠다며 겁박을 합니다. 상계동 슈프림팀은 안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강 회장의 배달원이 되기 위하여 테스트에 참가를 합니다. 첫 번째 테스트는 대한극장에서 남산까지 필름통을 가장 먼저 배달하는 미션입니다. 상계동 슈프림팀은 이 미션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고 강 회장의 비자금 배달원이 되는데 성공합니다. 강 회장은 슈프림팀에게 배달은 총 10회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1건당 1천만원의 배달비를 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팀의 리더 동욱은 흥정을 통해 5회까지는 1천만원, 6회부터는 두당 1천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하며 강회장이 이를 승락하여 이들의 배달 미션은 시작됩니다. 이렇게 강회장 밑에서 비자금 배달을 하던 슈프림팀은 배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안검사에게 전부 전달해 주었는데 강 회장의 부하에게 그만 안 검사에게 정보를 유출한다는 사실을 들키면서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위기에 빠진 슈프림팀이 위기를 뚫고 극복하기 위하여 펼치는 작전이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 서울대 작전입니다.

1988년을 상기시키는 영화 서울대 작전

영화 서울대 작전은 CG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사용되는 자동차들이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포니 2, 스텔라, 소나타 같은 1980년대에 사람들이 타고 다니던 자동차이기에 자동차를 구하더라도 자동차 액션을 찍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대부분 CG로 재현을 하였습니다. 또한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대한극장을 CG로 재현하였는데 CG라는 것이 전혀 티가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서울대 작전은 이처럼 CG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1988년으로 여행을 떠나기에는 충분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된 소재가 자동차 액션이기에 옛날 자동차를 이용하여 과격한 액션은 펼칠 수가 없기 때문에 실제 주행과 CG를 적절하게 섞어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88년 당시 서울을 주름잡고 있던 자동차인 르망, 포니, 콩코드 등 실제 자동차들을 주행시키면서 CG를 첨부하여 1988년의 도로 위를 실제로 달리는 것처럼 표현을 하였는데 주행 장면만 본다면 실제로 운행하는 것인지 CG로 표현을 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서는 다소 과한 CG를 사용하여 티가 많이 나기는 하였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사용한 음악을 살펴보면 1988년에 인기 있었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녀'를 삽입하여 레트로 한 감성을 잘 살려서 1988년도를 지내온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에는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일반적인 탁송 업무를 다룬 영화(트랜스포터, 특송 등)와는 다르게 팀을 구성하여 미션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의 자동차 액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출중하였는데 특히 유아인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 서울대작전

1988년도의 레트로 감성과 레트로를 재해석한 뉴트로 감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영화 서울대작전은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CG로 표현을 해서 티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88년도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화 서울대 작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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