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26. 08:00

영화 안시성 역사적 사실을 다룬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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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은 우리나라 전쟁 역사상 가장 극적이며 위대한 사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단 3줄밖에 남아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연출하여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안시성 전투의 역사적 배경과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양만춘과-고구려-군사들의-모습
안시성

영화 안시성 역사적 배경

당나라의 황제 태종은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구려 침공을 강행합니다. 이를 위해 태종은 소수의 병력을 보내 고구려군의 군사력과 주변 지형들을 탐문하였고 선박, 군량, 장비 등을 정비하는 등 전쟁을 위한 준비를 치밀하게 합니다. 그리고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제압하고 왕위에 오른 사실을 핑계로 고구려 공격을 시작합니다. 645년 4월 당나라의 선발대는 회원진으로 가는 척하다가 통정진으로 방향으로 바꿔 진격하였고 고구려가 제대로 방어를 하지 못하도록 신성, 건안성 등 고구려의 성 여러 곳을 한꺼번에 공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구려가 방어에 성공하자 전 병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 뒤 고구려의 개모성을 공격해 함락시켰습니다. 이때 당나라 장군 장량이 이끌고 있던 수군은 요동반도로 이동하여 험한 자연지형으로 침략이 어려운 비사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한편으로 태종도 요하강을 건너서 이세적과 합류 후 요동성과 백암성을 연달아 공격하여 함락시킵니다. 백암성 함락까지 성공한 태종은 당나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립하여 다음 공격 목표를 정하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의 해성 부근에 있는 안시성이었습니다. 고구려는 당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고연수와 고혜진을 비롯해 말갈 군사 15만 명을 추가하여 안시성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나라 군사를 가볍게 여긴 고연수와 고혜진은 당나라 군사에게 패배를 하게 되면서 당나라에 항복을 합니다. 안시성의 군사들에게 고전을 겪고 있던 당나라 태종은 뜻밖의 승리를 거두자 하늘의 도움이라며 자신감에 도취되었고, 승리의 기운을 몰아서 안시성으로 총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고연수와 고혜진이 패배하고 신라의 공격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고구려는 설연타와 연합하여 당나라를 견제하려고 하였으나 외교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당나라는 항복을 한 고연수를 앞세워 고구려가 항복할 수 있도록 회유하였으나 통하지 않자 당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포거와 충거를 기반으로 안시성 공격을 다시 시작합니다. 하지만 안시성을 지키던 고구려 군인들은 당나라 군사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무너진 성벽도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하여 철벽 방어를 이루었습니다. 완강한 안시성 군인들의 저항에 당 태종은 당황을 하였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하였으나 성을 함락시키는 데는 번번이 실패를 하고 맙니다. 이에 고연수가 안시성 함락을 포기하고 방어가 약한 오골성을 먼저 공격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천자가 현장에 직접 나와있는데 안시성을 뒤로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면서 안시성 공격에 집착을 합니다. 이때 장량이 이끌고 있던 수군 또한 교착 상태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당은 서둘러서 성을 함락시키고자 하루에도 6, 7회씩 성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점령에 실패한 당나라 군사는 60일 동안 50만 명을 동원하여 안시성보다도 높은 토산을 쌓았고 이를 발판으로 안시성 공격을 다시 시도합니다. 그러나 공격을 하는 도중에 토산이 무너졌고 성의 한쪽 귀퉁이가 부서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고구려군은 무너진 성벽을 통과하여 당나라 군사를 공격하였고 또다시 성을 지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에도 당나라 군사들은 토성을 빼앗기 위하여 3일 동안 격렬하게 공격을 하였으나 승리를 하는데 실패하였고 날씨마저 추워져 결국 당나라는 안시성 공격을 포기하고 당나라로 돌아가면서 전쟁은 끝이 납니다.

영화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안시성의 감독인 김광식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안시성 전투와 관련돼 역사적 자료가 부족한 점이 제일 힘이 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확인되는 역사적 사실은 100% 영화에 반영하였고 그 외의 이야기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제작을 했다고 하였다. 1400여 년 전 발생한 동아시아의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로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를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참여한 보조 출연자만 6,500명에 달하고, 전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하여 동원된 말이 650마리, 당나라 갑옷은 168벌, 고구려 갑옷은 248벌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안시성 전투를 실감 나게 촬영하기 위하여 7만 평에 가까운 부지에 높이 11M, 길이 180M의 성벽을 쌓아 올렸고 약 5천 평 규모의 토산 세트도 직접 제작을 하여 현실감을 높이는데 노력을 했다고 하였다. 실전과 같은 전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하여 스카이워커 장비를 사용하여 촬영을 하였고 그밖에 드론, 로봇 암 등 고급 장비들을 사용하여 압도적이며 실감 나는 스케일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양만춘을 비롯한 고구려의 장군들의 나이가 30대와 40대가 주를 이루었던 점을 반영하여 실제 캐스팅도 평균 나이 40대 이하로 맞춰서 영화의 현실성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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